개요

자궁내막증은 자궁 밖에 자궁내막 선(gland)과 기질(stroma)이 존재하는 것으로 내막조직들이 원래 있어야 될 위치에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있으므로 이소성이라 부르고 이 역시 자궁내막조직과 마찬가지로 에스트로겐에 의존적인 성향을 갖게 됩니다. 가임 여성의 5~10%, 불임 여성의 약 20~30%, 만성 골반통증 여성의 40~60%로 보고되는 만큼 상당히 흔한 질환이며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병률 높은 질환입니다. 수술이나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발률을 보이므로 장기적인 치료전략이 중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은 10대 소녀들을 포함하여 모든 연령의 여성에게 발생 가능하고 실제로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증상

극심한 생리통(생리불순)[각주:1]

성교통

불임

배변시 통증, 복부팽만감, 주기적인 변비 혹은 설사(생리와 관계 있는) 

만성 피로

배란기 통증

하부 요통

배뇨통

월경전 소량 출혈 혹은 비정상 자궁출혈


원인

어떤 하나의 가설만으로 자궁내막증의 모든 경우들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월경으로 탈락된 자궁내막 세포들이 난관을 경유, 복강으로 역류하여 복막과 난소에 착상하여 성장함으로써 자궁내막증이 발병한다는 이식설이 현재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월경혈의 역류는 가임기 여성의 90%에서 관찰될 정도로 매우 흔하지만 실제로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일부에서만 발생한다는 점에서 자궁내막증의 발병기전에 관여하는 다른 인자들이 반드시 존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그러한 인자들에는 유전적 소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및 내분비적 기능의 변화 등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발생 관련 요인들

자궁내막증 가족력

키가 크고 마른 여성

여성호르몬(난포호르몬) 과다인 경우

30~44세 사이의 여성

월경주기가 짧거나(27일 이하), 월경기간이 긴 경우(7일 이상)

빠른 초경

출산 경험이 없거나 출산횟수가 적은 여성


진단

진단적 복강경으로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진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난소에 생긴 자궁내막종을 확인하기 좋으나 그 외의 경우에는 다소 유용성이 떨어지고 mri는 자궁내막종, 난소유착, 복막 외의 자궁내막증, 내막증 병변의 크기변화 등을 관찰하는 데 유용하지만 역시 초기 병변의 발견에는 제한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CA-125수치를 검사하는 혈액검사는 자궁내막증 이외에도 고려해야 될 것들이 많아 자궁내막증으로 이미 진단받은 환자에게 재발의 지표로 활용됩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에서 임상증상을 포함한 자세한 병력청취는 필수입니다. 






  1.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다. 밑이 빠질 것 같다. 골반을 바늘로 찌르듯이 아프다. 생리 중에는 대변을 볼 때도 불편하거나 아프다. 진통제도 효과가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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