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20~30대 여성 갑상선 질환자는 2002년 9만 9266명에서 2009년 13만 6234명으로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모두가 공감하는 바이지만 이삼십대의 젊은 여성들은 생명을 잉태하기 위하여 건강한 월경 주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월경 주기의 규칙성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너무나 많은데 그 중 유병률이 꽤 높은 것이 바로 갑상선 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갑상선 질환으로 고생하는 젊은 여성들은 불과 7년 사이에 1.37배 늘었다. 물론 이는 검진 기술의 승리이기도 하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것(스트레스와 자가 면역 질환의 관련성은 이미 충분히 검토되고 있고, 다음에 포스팅할 예정이다)이다.


다른 증상들은 차치하더라도 오직 여성의 생식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찰해보면 다음과 같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 늦은 초경/ 지연된 사춘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는 소녀에서 15살 이후까지 초경과 사춘기가 미뤄질 수 있다.

:) 오랜 기간 월경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생리를 하더라도 양도 적고 기간도 짧다. 드물고 산발적으로 주기를 예측할 수도 없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빠른 초경/ 성 조숙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소녀라면 10살 이전에도 초경과 사춘기를 겪을 수 있다.

:) 주기가 빈번하며(28일이 25일로 짧아지거나) 생리의 양이 많고(몇 시간에 한 번씩 생리대를 갈아야 할 정도로) 생리를 하는 기간이 길다(보통 5일 했다면 6~7일로 늘어난다).

:) 쑤시고 찌르는 듯한 하부 요통, 오심, 다리 통증, 거북함, 두통, 장이 부글부글 끓는 듯한 불쾌감이 극심한 생리통과 같이 나타날 수 있다.

:) 유병 기간이 길어질 경우엔 갑상선 기능 항진증처럼 주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되거나 심지어 무월경(이는 TRH에 의해 분비가 자극된 프로락틴 때문)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의사의 진찰을 봐야 할 때 Best 5

갑상선 질환으로 인한 생리불순의 경우는 갑상선 질환을 교정해야만이 낫을 수 있으므로 조기 검진, 조기 치료가 관건이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꼭 한 번 진찰을 받아보자.

:) 생리통이 전보다 훨씬 극심하여 참을 수 없는 경우

:)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을 경우

:) 생리 주기가 21일 이하로 짧아졌을 경우

:) 출혈이 7일 이상 지속될 때

:) 생리 기간 동안 24시간 이상 출혈이 지속적일 때  


덧)

여성분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도저히 깔끔한 마무리가 생각이 안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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