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하지수는 당지수에 식품의 1회 섭취량을 반영한 것이다. 계산하는 방법은 당지수에 식품의 1회 섭취량에 함유된 당질의 양을 곱한 다음 100으로 나눈다. 

GL (Glycemic Load) = GI (%) x grams of carbohydrate per serving

왜 이런 개념이 필요하게 됐을까? 예를 들어 당근의 당지수는 71로 매우 높지만 실제로 이런 위협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당근 7개를 와작와작 씹어먹어야만 한다. 당근에 들어있는 당질의 함량이 작기 때문이다. 수박의 경우도 그렇다. 수박의 당지수는 72로 꽤 높지만 수박은 거의 수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박에 들어있는 당질의 함량은 조각낸 수박 1컵을 기준으로 10g에 불과하다. 그 결과 당근이나 수박 같은 음식들은 당지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당부하지수는 낮다. 

따라서 당부하지수는 "식사에서 섭취한 당질의 실제적인 양을 고려해 그 식품을‘실제로 섭취했을 때’ 혈당을 어느 정도 올리는지"를 나타내기에 적합하다.

계산된 당부하지수에 따라 통상적으로 당부하지수가 20 이상이면 높다 하고, 10 미만이면 낮다고 평가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