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과정에 의해 만들어지는 모든 에너지는 결과적으로 열이 된다.

또한 에너지 배출은 '측정가능한' 몇 가지 성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여기서 개인차를 알 수 있다.  
  1. 기초대사율: basal metabolic rate
    인체의 기본적인 대사 기능을 수행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로서 기초 대사율의 많은 부분은 중추 신경계, 심장, 신장, 그리고 다른 기관들의 기본적인 활동 때문이지만, 개인에 따른 기초대사율의 차이는 주로 골격근의 양과 신체 크기와 관련이 있다. 안정 상태에서도 골격근은 기초대사율이 20~30%를 차지한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기초대사율이 많이 감소하는 것은 근육량의 소실과, 근육이 더 낮은 대사율을 가지는 지방으로 대체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남자와 비교해볼 때 여자에서 기초대사율이 더 낮은 것은 마찬가지로 근육양의 비율이 더 낮고, 지방조직의 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1-1 갑상선이 티록신을 최대로 분비할 때, 대사율은 때때로 정상보다 50~100% 이상 올라간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의 소실은 정상의 40~60%로 대사율을 감소시킨다.

    1-2 남성 호르몬은 대사율을 약 10~15%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 여성 호르몬도 기초대사율을 조금 증가시키지만, 보통 유의한 수준은 아니다. 남성 호르몬의 이런 효과의 많은 부분은 골격근의 양을 증가시키는 동화 작용의 효과와 관련이 있다.

    1-3 성장 호르몬은 세포 대사를 직접 자극함으로써 대사율을 15~20% 정도 증가시킬 수 있다.

    1-4 열은 원인에 관계없이 체온이 10℃ 올라갈 때마다 인체의 화학 반응을 약 120% 정도 증가시킨다.

    1-5 지속된 영양 부족은 대사율을 20~3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세포 내에 영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많은 질병 상태의 마지막 단계에서 질병과 동반되는 기아성 쇠약(영양실조)은 죽기 바로 직전에 대사율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체온 역시 몇 ℃정도 떨어지게 한다. 영양실조가 있을 경우 피하지방이 감소하고 열발생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감소함으로써 열손실이 생길 수 있다.

    1-6 대사율을 증가시키는 가장 극적인 요소는 격렬한 운동이다. 단일 근육에서 수초 동안 최대 근육 수축을 할 때 생성되는 열의 양은 안정 시보다 100배 이상 될 수 있다. 몸 전체에서는 수초 동안의 최대 근육 운동은 정상의 약 50배로, 더 오래 지속되는 보다 낮은 강도의 운동에서는 정상의 약 20배 정도로 열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고 주로 앉아 지내는 사람에서도 상당한 에너지가 쓰이는데, 그것은 근육의 긴장과 자세 유지 및 비운동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에너지이다. 이런 비운동적 활동은 매일 사용되는 에너지의 약 7%를 차지한다.

  2. 다양한 신체 활동을 수행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

  3. 음식물을 소화, 흡수, 그리고 처리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

    식품을 섭취한 후에는 체내에서 식품의 소화, 흡수, 그리고 저장과 관련된 여러 화학 반응의 결과로 대사율이 증가하게 된다. 이것을 식품의 열발생 효과라고 부르는데, 이런 과정에서도 에너지가 필요하고 열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많은 양의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포함된 식사를 한 후에는 보통 대사율이 4% 정도 증가하지만, 고단백 식사를 한 후에는 대사율이 보통 한 시간 이내에 올라가기 시작하여 정상의 약 30% 이상까지 증가하고, 3~12시간 지속된다. 대사율에 대한 단백질의 이런 효과를 ‘단백질의 특이한 동적 작용’이라 부른다.

  4.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

    몸의 떨림은 추운 자극에 반응하여 근육 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열 생성을 조절하는 수단이다. 비떨림 열발생(nonshivering thermogenesis)이라는 또 다른 기전도 추운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열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열 발생은 노르에피네프린과 에피네프린을 분비하여 대사 활동과 열 생성을 증가시키는 교감신경계 활동에 의해 자극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갈색 지방이 없는 성인의 경우 추위에 적응하여 열발생 정도가 유의하게 증가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15% 이하일 것이다.
      지나친 열량을 섭취하는 비만한 사람에서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증가된다. 교감신경성 자극은 열발생을 증가시킴으로써 지나친 체중 증가를 제한하는데 도움을 준다.

                                                                                           출처 : <의학생리학>(정담, 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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