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자궁 출혈'이란 정상적인 월경의 양상을 벗어난 경우를 일괄하여 부르는 말이다. 이상 자궁 출혈은 이해를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배란을 하느냐 혹은 안하느냐에 따라 '배란성 주기' 혹은 '무배란성 주기'로 나뉜다.

만약 자궁 출혈의 양이나 시작, 기간에 관해서 예측이 불가능하고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을 때 '기능성 자궁 출혈' 혹은 '기능장애 자궁 출혈'이라 부르며 이는 대개는 만성적인 무배란과 관련이 있다. 만성 무배란도 역시 분류가 있다. 이것을 알고 싶으면 ☞여기를 클릭하길. 이전까지 나의 블로그의 글들은 대개 이(생리가 늦어지는 문제, 젊은 여성들이 많다)를 다루고 있다.

어떤 여성들은 정상적인 배란 주기를 가지고 있고, 역시 월경 곤란증 같은 불쾌감을 겪으면서도 자궁 출혈의 양이나 기간에서 정상적인 월경의 양상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이 역시 '이상 자궁 출혈'이며 이는 통상적으로 기질적인 문제를 의심한다.

그러나 배란성 주기를 갖더라도 기능적으로 시상하부의 조절 미숙 등으로 주기가 짧아지기도 한다. 어떤 이는 21일 미만으로 주기가 짧아지기도 하고, 배란기에 아주 소량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기질적인 문제
월경이 자발적이고, 규칙적이고, 주기적이고, 예측 가능하고, 월경 곤란증도 있으면서도
자궁 출혈의 양이 많아지고 길어졌다면

의심할 수 있는 질환 1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40~5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며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역시 월경과다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골반의 통증, 월경통, 성교 시 통증, 근종이 임상적으로 주변 구조물들을 압박할 정도로 커졌다면 골반의 압박감이나 빈뇨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의심할 수 있는 질환 2 자궁 선근증

자궁선근증이란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증상이다. 자궁으로 비정상적으로 침투한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 주위 자궁근층이 성장되어 마치 임신한 것처럼 자궁이 커진다. 전형적으로 40~50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생리통과 생리과다(빈혈을 동반), 오래도록 지속되는 골반의 통증이 주증상이다.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 자궁내막 용종

용종이란 정상조직이 부분적으로 과도하게 증식하여 돌기 모양으로 튀어 나온 것이다. 증상이 거의 없으나 때로 성교 후 출혈으로 우연히 발견되며, 생리 기간이 길어지고 부정기적으로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월경이 자발적이고, 규칙적이고, 주기적이고, 예측 가능하고, 월경 곤란증도 있으면서도
점적 출혈 혹은 가벼운 출혈만 있다면

주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은 자궁내 유착이나 자궁경부의 반흔 같은 유출로의 폐쇄이다.


기능적인 문제
월경 주기가 21일 미만으로 월경이 빈발하는 경우

초경 직후나 폐경 전에 빈발하는데, 이는 보통 시상하부의 조절 이상으로 인한 무배란으로 인한 것이거나 혹은 난포기 또는 황체기 단축 등으로 전체 주기가 짧아졌기 때문이다.

20대나 40대에서 심한 육체적 혹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란기에 수 시간 혹은 2일 정도 미량 또는 점상 출혈 되었다면

배란시에 에스트로겐이 일시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에스트로겐 소퇴성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는 어느 정도는 생리적인 것이지만 흔치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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