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을 급격히 제한하는 다이어트나 체중이 급격히 빠지는 경우 생리불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와 생리통과는 관계가 있을까? 14~20세의 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체중을 줄이려는 시도들이 생리통의 통증을 증가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뿐만 아니라 생리불순의 이환율도 증가했다. 이러한 연관성은 개인의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와는 무관했다.1)

청소년기의 다이어트 경험이 보다 오랫동안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동안 생리주기의 불규칙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른이 되어서는 생리통의 강도가 더욱 증가한다. 열량의 결핍이 어린 여자의 생식기능에 보다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2)

비만과 생리통의 연관성은 확실하지 않다. 몇몇의 연구에서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를 보인다.3)4)5) 전술한 위험성(다이어트의 시도가 생리통의 통증 강도를 높이는 것)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지방은 무배란 생리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더 많은 이득이 있다. 따라서 신중한 다이어트의 선택이 요구된다. 

식단을 구성하는 방법 중의 하나의 대안은 저지방식이다. 비만한 여성에서 저지방식이가 생리통의 증상을 경감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이들의 혈청에는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HBG)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었다.6)7) SHBG는 테스토스테론과 친화성이 높은 결합단백으로 SHBG가 적은 경우 유리된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여성의 생식은 직간접적으로 억제된다. 

끼니는 꼭 챙겨먹어야 한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과 월경 장애와는 연관성이 높다. 아침을 거르는 여성이 아침을 먹는 여성에 비해 더 강도 높은 생리통 증상을 호소한다는 결과가 있다.8)

Suggested Readings

1) Montero P, Bernis C, Fernandez V, Castro S. Influence of body mass index and slimming habits on menstrual pain and cycle irregularity. J Biosoc Sci. 1996 Jul;28(3):315-23.

2) Fujiwara T. Diet during adolescence is a trigger for subsequent development of dysmenorrhea in young women. Int J Food Sci Nutr 2007; 58: 437-44.

3) Andersch B, Milsom I. An epidemiologic study of young women with dysmenorrhea. Am J Obstet Gynecol 1982;144:655-60.

4) Sundell G, Milsom I, Andersch B. Factors influencing the prevalence and severity of dysmenorrhoea in young women. Br J Obstet Gynaecol 1990;97:588-94.

5) Harlow SD, Park M. A longitudinal study of risk factors for the occurrence, duration and severity of menstrual cramps in a cohort of college women [published erratum appears in Br J Obstet Gynaecol 1997;104:386]. Br J Obstet Gynaecol 1996;103:1134-42.

6) Jones DY. Influence of dietary fat on self-reported menstrual symptoms. Physiol Behav 1987; 40: 483-7.

7) Barnard ND, Scialli AR, Hurlock D, Bertron P. Diet and sexhormone binding globulin, dysmenorrhea, and premenstrual symptoms. Obstet Gynecol 2000; 95: 245-50.

8) Fujiwara T. Skipping breakfast is associated with dysmenorrhea in young women in Japan. Int J Food Sci Nutr 2003; 54: 50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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