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앉아서 공부하는 여성들 책상에는 과자 봉지나 음료수, 초콜릿 등이 유난히 많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그런 식습관을 가졌다면 오히려 역효과일지도 모른다. 한 번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려 버리면 그 증상들이 공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우선 몸이 무거워지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무척 힘이 들고 개운하지 않다. 하루 종일 피곤하고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기억력과 집중력 모두 떨어지며 식사만 하면 몸이 나른해지며 졸음이 몰려올 것이다. 공부에 피크를 올리다가도 극적으로 혈당이 떨어지는 순간이 오면 기운은 쭉 빠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불안해 할 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 빠진 이들에게 말을 건다면 분명 그들은 까칠하게 대할 것이다.
하루 아침에 식습관을 교정하기는 힘이 들지만 몇 가지를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는 있다.
- 간식거리로 과일을 먹자(칼로리가 조금 높더라도 단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혈당을 느리게 올리는 탄수화물을 주로 먹자(흰 빵이나 흰 쌀밥보다는 정제되지 않는 현미, 잡곡, 그리고 채소, 버섯, 해조류 등 섬유질이 듬뿍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복부의 지방을 덜어내는데 탁월하다)
-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친구들과 더 어울려 지내자(생각보다 꽤 중요한 것이며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탄수화물에 더 집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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